지난 12일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은  국민각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국회」에서 「대통령탄핵안」을 통과시켰다.

국회를 점거하고 날치기로 「탄핵안」의결을 강행한 것은 떼강도들도 낯을 붉힐 극악한 파쇼폭거로서 전 국민의 치솟는 분격을 자아내고 있다.

지금 경향각지에서는 야당들이 공모해 16대「국회」에 부고를 낸 것과 관련하여 국민적 항거기운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번 「탄핵안」가결은 온갖 부정부패와 당내분으로 붕괴위기에 직면한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불리한 「총선」국면을 역전시키려는 목적 밑에 감행한 전대미문의 정치반란이다.

국민각계는 이미 우익보수세력이 「탄핵안」을 들고 나왔을 때부터 이를 「총선용」정략으로 단죄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여 왔다.

그러나 친미보수세력은 민의를 무참히 짓밟고 「국회」에 무장경찰까지 투입해 「탄핵안」을 날치기로 꾸며내는 헌정사상 유례없는 대범죄를 저질렀다.

도대체 백여명에 불과한 정상배들이 뭐길래 수천만 민중의 머리위에 칼을 꽃는 반역행위를 공공연히 자행한단 말인가.

「범죄국회」로 전락한 16대「국회」는 「탄핵안」은 물론 그 어떤 의정도 논할 자격이 없는 오합지졸들의 난무장이다.

이번 「탄핵안」사태는 세계의정사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불법무법의 극치이며 이 땅의 민주화과정을 차단하려는 『제2의 5.16』,『제2의 12.12숙군쿠데타』와 아무다름도 없는 것이다.

한국민족민주전선은 「탄핵안」을 조작한 야당정상배들의 횡포를 이 땅에 파쇼와 전쟁을 몰아오려는 미국과 극우보수세력의 전무후무한 정치쿠데타로, 민의에 도전하는 「범죄국회」의 용납못할 대국민반란으로 낙인찍고 이를 전 국민의 이름으로 준열히 단죄규탄한다.

이번「탄핵」사태는 보수야당들이야말로 당리당약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서슴지 않는 정치깡패집단이며 하루빨리 정계에서 매장해 버려야 할 반역의 무리임을 명백히 실증해 주었다.

「탄핵」사태로 하여 이 땅은 헤어날 수 없는 정치경제적 파국에 더 깊숙이 빠져들게 되었고 한국은 국제사회에 정치후진국의 오명을 남겼다.

이번 「탄핵」사태의 장본인은 다름아닌 미국이다.

6.15공동선언발표이후 이 땅에서 높아가는 민족공조기운에 극도의 불안을 느낀 미국이 지난 「대선」때 친미주구 이회창의 당선을 조작하기 위해 책동하였다는 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한나라당이 주도하고 민주당이 같이 춤을 춘 이번 「탄핵」사태는 지난 「대선」때 이루지 못한 야망을 4월 「총선」을 계기로 달성해 보려는 미국의 추악한 음모와 배후조종의 소산이다.

미국은 친미반북연합을 실현하여 「국회」를 장악하고 나아가 대한반도지배정책을 충실히 집행할 극우친미정권을 조작하기 위해 오늘과 같이 처참한 내란정국을 몰아온 것이다.

현실은 미국의 식민지지배를 끝장내고 친미사대매국세력을 청산하지 않고서는 우리 민중이 바라는 정치개혁을 언제가도 실현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현 「국회」는 「사설국회」,「독재국회」,「부패국회」로 국민의 버림을 받아오다못해 이제는 「정치테러국회」로까지 전락됐다.

우리는 미국의 조종 밑에 감행된 「탄핵안」통과를 인정하지 않으며 이를 즉각 철회하고 사이비국회를 무조건 해체할 것을 강력히 주장한다. 우리는 또한 「헌법재판소」가 법리에도 맞지 않는 강도적인 「탄핵소추안의결서」를 즉시 결단코 기각시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양보와 타협은 좌절과 파멸이다.

전 국민은 민의를 거역하고 「탄핵」정국을 몰아온 반란자들의 「국회」의원자격을 속속박탈하고 16대「국회」를 즉각 해산하기 위한 총력투쟁을 전개하여 우리 국민이 죽지 않고 살아있으며 썩은 정치를 청산하려는 우리 국민의 지향과 의지를 무엇으로써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당당하게 과시해야 할 것이다.

각계각층 민중은 범죄의 소굴이고 국민치욕의 상징인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미반역당과 「테러국회」를 「총선」에서 기어이 매장해 버리기 위한 범국민적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우리 한민전은 정의와 애국에 살려는 전 국민과 함께 미국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친미사대매국세력을 완전히 청산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여 나갈 것이다.

 

주체93(2004)년 3월14일

서    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