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2.10 논평

 

지난 4일 한나라당총재 최병렬이 국회에서 국민을 우롱하고 친미사대와 반북대결을 고취하는 망언을 늘여놓아 우리 민중의 치솟는 분격을 자아내고 있다.

최병렬은 이날 「국민파산의 시대」를 운운하면서 파렴치하게도 민생파탄과 국정혼란의 책임을 현 정부에 떠넘기고 땅바닥에 떨어진 한나라당의 가련한 처지를 건져보려고 「환골탈퇴」니 「공천물갈이」니 하며 저들이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큰일이라도 칠 것처럼 너스레를 떨었다.

이것은 국민을 기만우롱하는 서푼짜리 사기극이다.

국민각계에서 일치하게 주장하는바와 같이 이 땅의 정치와 민생을 파국상태에 몰아넣은 장본인은 다름아닌 한나라당이다.

기업파산이 줄을 잇고 생활고로 인한 자살참극이 꼬리를 물며 이민행렬이 급증해도 이에는 아랑곳없이 일신의 집권욕과 부귀영달에 환장이 되어 기업들에 대한 협박과 차떼기수법 등으로 수천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강탈해낸 것이 최병렬패당이다.

또한 대선자금비리로 인한 정치적 궁지에서 벗어나 보려고 국회다수당의 횡포로 국회를 마비상태에 빠뜨리고 비리범죄자들을 비호하는 「방탄국회」까지 열며 정국을 혼란상태에 몰아넣은 것도 한나라당이다.

그런데도 감히 민생파탄과 국정혼란의 책임을 남에게 넘겨씌우며 사탕발림의 공약을 내흔드는 것이야말로  철면피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분격을 금할 수 없는 것은 최병렬이 『나라의 전체적 흐름이 반미, 친북쪽으로 가고 있다』느니 『「국가」안보를 위해 냉전세력이라는 비방을 받더라도 결코 굴하지 않겠다』느니 뭐니 하며 이북을 악의에 차서 헐뜯고 『굳건한 한미동맹강화』를 고창해 나선 사실이다.

오늘 이 땅에서 반미, 연북통일기운이 급격히 높아가고 있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며 이것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근 60년간의 치욕스러운 미국의 식민지지배를 종식시키고 민족공조로 자주통일의 새날을 하루빨리 안아오려는 우리 국민의 지향과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그런데 최병렬은 민심에 역행해 우리 민중의 반미자주화, 연북통일기운에 찬물을 끼얹는 망발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것은 친미사대근성이 체질화되고 동족대결의 냉전속에서만 명줄을 이어가는 극악한 매국노, 반북대결광신자만이 할 수 있는 폭언이다.

일신의 당리당략과 집권욕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최병렬과 같은 민족반역자, 전쟁호전광이 대표자리를 타고 앉아 있는 한나라당이 이번 총선에서 득세하여 국회를 차지하게 되면 결국 이 땅에서는 6.15통일시대가 후퇴하고 남북대결의 산물인 냉전의 한파가 또다시 몰아칠 것은 물론 나아가서 민족대재난을 초래할 핵전쟁이 터질 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최병렬의 이번 국회망언은 17대총선을 한나라당없는 총선으로 만들자는 우리 국민의 주장이 천백번 옳았다는 것을 다시금 확증해 주고 있다.

최병렬이 국민의 환심을 사보려고 총선용 장미빛  공약을 쏟아내며 극악한 반북대결선동을 서슴지 않고 있지만 그에 귀기울일 우리 민중이 아니다.

최병렬과 한나라당이야말로 민중, 민족에게 백해무익한 무리들일 뿐아니라 더이상 살려두어서는 안될 우환덩이, 악성종양이다.

이 땅의 정치개혁과 부패척결, 민족자주통일을 바라는 각계 민중은 반한나라당투쟁의 불길을 더욱 세차게 지펴올려 한나라당을 완전매장해 버림으로써 「딴나라당」,「돈나라당」,「냉전수구당」이 없는 총선을 치루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