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전 대변인 1.23 논평
 

   지금 이 땅에서는 우리 민중의 자주권을 무참히 짓밟는 미제침략군의 횡포와 전횡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다.

   미군은 얼마 전 한국「법원」이 「한강독극물 방류사건」의 주범인 전 미8군영안소 부소장 맥팔란드에게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으나 「법원」의 재판권을 부인하면서 판결을 묵살하고 범죄자의 신병인들도 거부하겠다고 공공연히 떠들고 있다.

   이미 사건이 발생한 때로부터 4년이 다 돼오도록 『독극물방류가 공무집행 중에 벌어진 것』이라느니 『1차재판권은 미군에 있다』느니 하며 한국「법원」의 재판을 계속 거부해온 미군이 종전의 강도적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법원」의 판결을 묵살해 나선 것은 강점군의 오만한 본색을 그대로 드러내놓은 횡포로서 파렴치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미군의 이 후안무치한 행태는 민족의 자주권에 대한 난폭한 유린행위이고 양키범죄자들을 엄벌에 처할 것을 요구하는 우리 민중에 대한 정면도전이다.

   이 땅에서 미제침략군이 감행한 환경파괴행위는 비단 「한강독극물 방류사건」하나 뿐이 아니다.

   미국은 근 60년간 이 땅을 강점하고 온갖 치외법권적 특권을 행사하면서 전역에 설치해 놓은 군사기지들에서 우리 민중의 생명을 해치고 환경을 파괴하는 범행을 수없이 자행해 우리의 수려한 강토를 황폐화하고 사람못살 불모의 땅으로 전락시켰다.

  그러고도 미국은 언제 한번 저들이 저지른 천인공노할 범죄행위에 대해 우리 국민에게 성근히 사죄, 보상한 적이 없었으며 오히려 적반하장격으로 범죄자들을 비호두둔하면서 우리 민중의 정당한 자주권행사를 철저히 차단해왔다.

   이것은 한국민을 열등민으로 깔보고 무시하며 심지어 들쥐나 원숭이따위는 모독하며 저들은 무슨 짓이나 마음내키는 대로 다해도 우리 민중은 입을 닫고 무조건 순종하면 그만이라는 강점군의 날강도적 사고방식의 직접적 발로이다.

   우리 국민의 생명을 파리목숨처럼 여기며 효순이, 미선이와 같이 우리 국민의 생명을 짓밟다 못해 우리의 강토까지 마구 오염, 황폐화시키는 양키침략자들의 야만적인 범죄행위를 인해 우리 민중이 당하는 수난과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현실은 이 땅에 미강점군이 남아있는 한 우리 국민과 강토가 당하는 피해는 없어질 수 없으며 자주권을 짓밟힌 이 땅에서 미군에 대한 재판을 골백번 하고 「법원」이 그 어떤 엄한 판결을 내린다 해도 그것은 아무런 소용도 없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귀중히 여기는 우리 민중은 미군이 더 이상 이 땅에 틀고 앉아 제하고 싶은 짓을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들 수 없다.

   미국이 이 땅에서 세기와 세기를 이어 주인행세를 하며 강권과 전횡을 부리고 있는 것은 우리 민중 뿐 아니라 전 민족의 수치이며 비극이다.

   각계민중은 거족적인 반미항전에 총분기하여 이 땅에서 악의 근원인 미군기지를 철폐시키고 미제침략군을 지체없이 몰아내야 한다.

   우리 한민전은 전국민과 함께 이 땅에서 미국의 식민지통치를 종식시키고 자주의 새 세상을 하루빨리 안아오기 위해 반미투쟁의 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켜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