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어느 민족을 막론하고 자기 민족의 존엄을 귀중히 여기지 않는 민족은 없다.

민족의 존엄은 그 민족의 높고 엄숙한 영상으로서 민족의 생명이다.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이 곧 민족의 생명이기에 어느 민족에 있어서나 그것은 제일로 중시된다. 생명처럼 귀중하다는 이유로 하여 그것을 무조건적으로, 절대적으로 지켜 내고 빛내어나가야 한다는 과제가 나선다.

그러나 그것을 실천에 옮기기는 그리 수월치 않으며 실지로 자기 민족의 존엄을 당당히 지켜 가는 민족은 그리 많지 못하다.

오늘날 복잡다단한 세계정치의 현실은 그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9.11사건」을 빌미로 시작한 미국의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은 기실 자기들에게 밉보인 나라들에 대한 마녀사냥식 길들이기 전략이었음이 시간이 감에 따라 속속 드러나고 있다. 한편 미국의 제국주의적 횡포에 겁을 집어 먹고 「지원병을 파견」하고 「돈을 낸」적지 않은 나라들의 추태는 바로 우리들에게 민족이 강하지 못하면 민족적 존엄을 짓밟힌 채 다른 민족의 지배와 간섭을 받아야만 하는 불행한 민족이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민족적 존엄을 잃고 약자가 되면 강자에게 굴복해야 하고 상전으로 모시고 그의 비위를 맞추며 비굴하게 살지 않으면 안되는 민족적 치욕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남정부가 미국의 「이라크파병」요구를 받아들인 것은 민족존엄의 부재이고 민족적 이익의 침해이며 매국배족행위이다. 입으로는 존엄이요, 자주권이요 외우면서도 행동에서는 그와 반대되는 길을 걷는 이 땅의 위정자들의 행태는 민족존엄을 수호하려면 어떤 정신을 가지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깊이 숙고할 것을 요구한다.

그 해답을 이남민중 속에서 커다란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우리 민족제일주의에서 찾게 된다.

우리 민족제일주의는 김일성주석님께서 일제식민지통치의 암담한 시기에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철학적 원리에 기초한 사람중심의 주체사상을 창시하시고 그를 지도적 이념으로 하여 혁명과 건설을 영도하심으로써 「최강」을 떠들던 미일제국주의를 타승하고 빼앗겼던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찾아주시고 빛내어주신 혁명업적에 그 뿌리를 둔 위대한 정신적 재보이다.

우리 민족제일주의는 김일성주석님의 이민위천의 좌우명에 의해 민중을 하늘처럼 떠받드는 민중중심의 이북식 사회주의, 세인의 경탄을 자아내는 주체사회주의가 건설됨으로써 자기의 활력을 뚜렷이 과시하고 있다.

또한 우리 민족제일주의는 20세기말에 시작된 북미대결전에서의 북의 지속적인 승리의 창출이라는 현실검증을 통해 이남민중에게도 우리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지키게 하는 위대한 사상정신적 양식이 된다는 인식을 심어 주었다.

김정일장군님께서 명시하신 우리 민족제일주의는 한마디로 말하여 우리 민족의 위대성에 대한 자긍심, 우리 민족의 위대성을 더욱 빛내어나가려는 높은 자각과 의지로 발현되는 숭고한 사상감정이다.

그것은 우리 민족이 남만 못지 않다는 높은 민족적 자존심, 민족의 운명개척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민족자체의 힘으로 풀어 나가려는 높은 민족적 자각과 의지를 기본내용으로 한다.

이러한 민족제일주의의 요체는 민족자주정신에 있다.

어느 민족이건 민족의 자긍심을 강조한다. 산천의 아름다움에 대해, 고대문화와 유구한 역사에 대해, 경제적 재보에 대해 자긍심을 느낀다.

그러나 이러한 분야의 자랑거리가 민족의 생명인 민족적 자주성실현을 담보하는 민족자주정신의 기본원천이 될 수는 없다.

우리 민족제일주의가 주장하는 우리 민족의 위대성은 결코 다른 나라들이 말하는 그러한 자랑거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것은 우리 민족이 높이 모시고 있는 민족적 영수이신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의 위대성이며 우리 민족의 운명개척의 등대인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의 위대성이며 민중중심의 주체사회주의제도의 위대성이며 오늘날 미제를 위시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의 민족말살을 노린 전쟁책동으로부터 우리 민족의 생명을 지켜 주는 영웅적 조선인민군대의 위대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수령이 위대하고 사상이 위대하며 제도가 위대하며 군대가 위대하기 때문에 우리 민족이 세상에서 제일이라는 의미이다.

오늘의 싯점에서 볼때 우리 민족제일주의는 김정일장군님이 제일이시고 주체사상이 제일이며 민중중심의 주체사회주의가 제일이며 무적필승의 인민군대가 제일이라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것은 이 세상 그 어느 나라나 민족이 내세우는 자랑거리도 견줄 수 없는 우리 민족의 운명개척과 자주성실현의 근본요인으로서 우리 민족이 남만 못지 않다는 자긍심, 민족의 운명개척에서 제기되는 어떤 난문제도 자체로 풀어 나가려는 민족적 자각과 의지의 원천이 되는 것이다.

오늘날 세상사람들의 경탄을 자아내고 있는 김정일장군님의 선군정치는 우리 민족제일주의의 구현이라고 할 수 있다.

선군정치는 우리 민족제일주의의 비옥한 토양위에 출현한 최고의 정치방식이다.

일찍이 백두산 총대혈통의 계승자, 총대유산의 상속자로 우리 민족운명개척의 진두에 나서신 김정일장군님께서 강력한 군사적 억제력에 의거하지 않고서는 제국주의의 오만무례한 횡포로 부터 나라와 민족의 존엄도, 사회주의도 지켜낼 수 없는 20세기말의 복잡한 시대적 요구를 헤아리시어 새롭게 창시하신 정치방식이 바로 선군정치이다.

선군정치방식은 문무겸전의 희세의 위인이신 김정일장군님께서만이 창시하실 수 있는 필승만능의 정치방식인 것이다.

선군정치는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을 뿌리로 하고 있다.

선군정치는 나라와 민족의 생명인 자주성을 옹호실현할데 관한 주체사상의 요구를 전면적으로 구현하고 있는 자주정치방식인 것이다.

김정일장군님의 선군정치는 민중의 생명이며 생활인 주체사회주의를 수호하는 것을 근본사명으로 하는 무적필승의 강군인 인민군대를 주력부대로 내세우는 정치방식이다.

선군정치는 인민군대의 지위와 역할을 비상히 높여 그것을 보검으로 삼아 사회주의수호도, 사회주의위업수행과 강성대국건설, 조국통일위업도 실현해나가는 가장 위력한 정치방식인 것이다.

남들같으면 벌써 열백번도 넘어지고 말았을 이북이 미국을 위시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의 압살공세를 제압하고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영예롭게 수호하고 있는 현실은 우리 이남민중으로 하여금 김정일장군님이 제일이시고 선군정치가 최고이라는 한없는 자긍심에 휩싸이게 한다.

바로 이것이 민족의 존엄이고 우리 민족이 제일이라는 신념이다.

우리 민중은 이 세상 그 어느 민족도 갖고 있지 못하는 특출한 민족적 위대성에 대한 자긍심을 깊이 간직하고 우리 민족제일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나가야 한다.

여기에 민족허무주의, 친미사대, 숭미공미의 굴종사상을 불식시키는 길이 있으며 이 길에 조국통일도 민족번영도 있다.

새해를 맞으며 이북의 「노동신문」,「조선인민군」,「청년전위」가 발표한 공동사설에서는 『우리 민족제일주의 기치 밑에 민족공조로 자주통일의 활로를 열어 나가자!』는 구호를 제시하였다.

이것은 절세의 위인들이신 김일성주석님과 김정일장군님을 모신 위대한 태양민족으로서의 자긍심을 간직하고 나라의 통일문제를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투쟁해 나간다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고 싸워나가자는 것이다.

각계 애국민중은 누구나 우리 민족제일주의 기치 드높이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가는 길에 자주통일의 길이 있고 온 민족의 융성번영의 길이 있다는 대명제를 가슴깊이 간직하고 자주통일대행진에 힘차게 떨쳐 일어나 조국통일의 새날을 성큼 앞당겨 와야 할 것이다.

 <이 철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