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러분!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가열찬 애국투쟁의 길에서 자랑찬 한해를 보내고 격동의 새해 2004년을 맞이합니다.

한국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는 우리의 애국적 전위투사들과 함께 빼앗긴 민족의 자주권을 되찾고 민주화된 참 세상을 세우며 7천만겨레가 하나 될 조국통일을 위해 과감한 투쟁을 벌여온 노동자, 농민, 청년학생, 지식인, 종교인을 비롯한 각계층 국민여러분과 통일애국인사들에게 뜨거운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2003년은 우리 민중의 민족민주운동에서 괄목할 만한 결실이 이루어진 가슴 뿌듯한 한해였습니다.

지난해 우리 민중의 반미자주화투쟁이 힘차게 벌어져 이 땅에서는 반미열풍이 전례없이 세차게 휘몰아쳤습니다.

지난해의 여명을 두여중생학살범 처형을 위한 촛불시위로 맞이한 우리 국민들은 전쟁사환꾼 럼스펠드의 방한을 계기로 반미투쟁의 파고를 더욱 높였습니다. 특히 미국의 강압적인 이라크추가파병압력은 국민의 반미감정을 증폭시켜 파병을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전국 도처에서 강도높게 울려 나왔으며 그것은 미국의 북침핵전쟁책동저지, 주한미군철수투쟁과 결부되면서 더욱 고조확산되었습니다.

우리 국민의 지난해 반미자주화투쟁은 분산적이고 소규모적 투쟁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범국민적 성격을 띤 대중적이고 조직적인 투쟁으로 발전하였으며 올바른 투쟁구호와 다양한 투쟁방법에 기초하여 격렬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참으로 우리 국민은 드세찬 반미항전으로 미국의 식민지지배정책과 친미보수세력의 대미굴종행위에 심대하고도 치명적인 타격을 가하였습니다.

지난해 우리의 민주애국세력은 민주, 민권과 생존권쟁취를 위한 투쟁도 중단없이 벌여 커다란 전진을 이룩하였습니다.

각계국민은 반민주, 반통일우익보수세력의 아성이며 부정비리의 오물장인 한나라당을 폭파해체하기 위한 투쟁을 연중 거세차게 전개하였습니다.

한총련을 비롯한 통일애국단체들의 「국가보안법」철폐와 합법화를 위한 투쟁이 지속적으로 전개되고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각계 민중의 생존권쟁취투쟁이 해외까지 망라하여 가열차게 벌어졌습니다.

우리 국민의 과감한 투쟁들은 이 땅에 과거 군부독재시대와 같은 암흑시대를 재현시키려고 발악하는 한나라당을 비롯한 우익보수세력을 일대 파멸의 위기에 몰아 넣었으며 독재시대의 유물인 「국보법」에 매달려 애국민주세력을 「이적」,「친북」으로 몰아 탄압선풍을 일으키는 파쇼적인 공안당국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지난해는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밑에 자주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이 더욱 거세차게 벌어진 한해였습니다.

우리의 통일애국세력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악랄하고 집요한 방해책동 속에서도 6.15공동선언발표 3돌과 8.15광복의 날을 맞으며 민족통일대회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남북간의 연대연합을 끊임없이 강화함으로써 6.15공동선언의 기치높이 자주통일을 반드시 이루고야 말 굳센 의지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하였습니다. 이북에서 보내준 통일의 사절들이 대구와 제주도에서 일으킨 통일열풍은 온 이남땅을 통일열기로 끓어번지게 하였으며 끊어진 도로와 철길연결 등 남북사이의 교류와 경제협력사업에서 거둔 풍성한 열매들은 7천만 겨레에게 통일의 밝은 희망을 안겨주었습니다.

지난해 자주, 민주, 통일운동에서의 이러한 성과는 경애하는 김정일장군님에 대한 열렬한 숭배심, 『김정일열풍』이 안아온 빛나는 결실입니다. 험난하고 간고한 투쟁 속에서 위대한 장군님을 민족대단합의 구성으로 받들고 따르려는 경향민의 의지는 더욱 굳세어 졌으며 장군님께서 밝히시는 주체의 변혁이론과 통일방략을 기어이 실현하려는 각계국민의 의지는 드팀없는 것으로 되었습니다.

한국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는 지난해 미국과 친미극우반통일 세력의 횡포한 도전에도 굴함없이 통일의 태양 김정일장군님을 받들어 자주, 민주, 통일의 대행진을 가속화해 온 각계각층 애국민중 여러분께 충심으로 되는 경의를 표합니다.

국민여러분!

올해 우리 국민 앞에는 자주, 민주, 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획기적이고도 결정적인 국면을 열어 나가야 할 중차대한 과제가 나서고 있습니다.

반미자주화는 한국변혁운동의 변함없는 선차적 과제입니다.

반미자주화에 민중의 살길이 있고 사회의 민주화와 통일이 있습니다.

전 국민은 올해 미국의 식민지강점정책과 내정간섭 반대, 주한미군철수, 강도적인 대북압박 및 북침핵전쟁 반대투쟁을 더욱 고조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당면하여 미국의 이라크파병강요책동을 저지분쇄하기 위한 투쟁에 총력을 기울여 우리의 청장년들의 생명을 지키고 나아가서 미국의 새로운 북침전쟁기도를 파탄시켜야 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미국의 대북압박공세와 북침전쟁광증이 더욱 기승을 부릴 것입니다. 이북형제들과 운명공동체인 우리는 이를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자면 반전, 반핵투쟁의 함성을 더욱 높여야 하며 특히 여기에서 이북과의 민족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북의 선군정치를 적극 지지옹호하는 것은 겨레의 운명을 지키고 한반도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근본담보입니다.

선군정치는 남과 북, 전체 우리 민족의 존엄과 평화를 유린하고 한반도의 안녕과 생존권을 침해하는 외세를 무자비하게 징벌하는 정의의 보검입니다.

이북의 선군정치에 의해 한반도에서는 평화가 보장되고 우리 국민은 정치인이든 기업인이든 지식인이든 종교인이든 누구나 다 그 보호권아래서 안정된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온 겨레를 핵전쟁의 참화 속에 몰아 넣으려는 미국의 북침핵광증이 극도에 이르고 있는 지금, 각계 민중은 민족의 존엄이고 재보이며 운명인 선군정치를 백방으로 지지하고 옹호해 나서야 할 것입니다.

특히 한반도 핵문제해결을 위한 6자회담과 관련한 이북의 평화애호적이고 통일지향적인 정당한 주장을 적극 지지하고 미국의 강도적인 대북적대시정책을 반대배격해 나서야 합니다.

올해 있게 될 17대총선은 이 땅에 참다운 정치개혁과 민주화과정을 추진하느냐 아니면 파쇼를 재현시키느냐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금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에서 어떻게 해서라도 국회를 독점하기위해 갖은 권모술수를 다 쓰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 국민이 이를 좌시묵과한다면 파쇼본당인 한나라당의 정국독주 속에 이 땅에는 악몽같은 폭정의 시대가 또다시 도래하게 될 것이며 민생, 민권은 압살 당하고 6.15통일시대는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각계층 국민은 우익보수의 결집으로 이른바 전면적인 총 공세를 시도하는 친미매국세력의 발악적인 책동을 전 국민의 단합되고 조직된 투쟁으로 격파분쇄해야 할 것입니다. 시민적 감시활동으로 한나라당의 대선자금부정비리들을 계속 추적하여 폭로하며 다가오는 17대총선을 계기로 도둑당, 마피아당, 파쇼당 한나라당 해체투쟁을 벌여 한나라당 없는 총선을 치르도록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 땅의 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여전히 통일민주세력에 대한 탄압의 도구로 작용하는 「국가보안법」을 비롯한 파쇼악법들과 정보모략기구들을 완전철폐, 해체시키고 극우보수세력의 사주하에 공공연히 자행되고 있는 한총련과 범민련남측본부를 비롯한 통일애국단체들에 대한 탄압책동을 단호히 저지시키며 이들의 활동의 자유와 합법화를 반드시 쟁취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노동자, 농민 등 기층민들의 생존권쟁취투쟁도 더욱 활성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6.15공동선언은 민족자주통일의 변함없는 이정표이며 공동선언을 하루빨리 실천하는데 가까운 앞날에 하나된 조국을 건설할 수 있는 지름길이 있습니다.

각계 민중은 지난해 통일운동에서 이룩한 성과에 토대하여 민족자주기치인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을 끝까지 고수하며 민족의 단합과 교류, 협력사업과 다양한 통일행사들을 꾸준히 진행해 나감으로써 통일의 태양을 따라 온 민족이 하나로 뭉쳐 나아가는 우리 민족제일주의의 위력을 힘있게 과시해야 할 것입니다.

남북대결을 고취하면서 남북관계진전에 차단봉을 내리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의 발악적인 반통일책동을 추호도 용납하지 말고 제때에 강력한 타격을 가함으로써 6.15공동선언이행에서 획기적인 진전을 가져와야 할 것입니다.

민중의식화와 조직화, 올바른 전략전술의 구사에 올해 민족민주운동 앞에 나선 막중한 과제를 수행하는 길이 있습니다.

대중운동지도핵심들은 각계층 대중을 자주의식으로 투철히 무장시키고 주체의 전략전술에 입각하여 대중단체들을 튼튼히 꾸리며 조직간의 연대, 연합을 실현하고 대중이 공감하는 투쟁구호와 투쟁방법들을 적극 창출구사함으로써 모든 투쟁을 승리에로 결속지어야 할 것입니다.

투쟁의 길은 간고하지만 민족의 찬란한 태양이시며 만고절세의 위대한 선군영장이신 김정일장군님께서 계시고 그분을 경모하며 따르는 7천만겨레가 있어 우리의 승리는 확정적입니다.

우리모두 민족대단결의 구성이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을 받들어 새해에도 자주화 되고 민주화 되고 통일된 조국의 새 아침을 앞당겨 오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서 알찬 승리를 이룩해 나갑시다.

 

한국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

주체93(2004)년 1월1일

서   울